“200g 초대형 전립선도 절제 가능” … 출혈 적고 회복 빠른 ‘홀렙 수술’ 원리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비대증의 특징이다. 정상 전립선 크기는 약 20g 내외지만 비대가 진행되면 100g을 넘어서고 심한 경우 200g에 이르는 초대형 전립선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잔뇨감, 빈뇨, 야간뇨, 요속 저하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한다. 나아가 방광 기능 저하나 요폐, 신장 기능 저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이 같은 전립선비대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각광받는 치료법이 홀렙(HoLEP, Holmium Laser Enucleation of the Prostate) 수술이다. 홀렙 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최신 내시경적 수술법으로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과 달리 100g 이상의 대형 전립선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홀뮴 레이저는 수분 흡수율이 높고 에너지 전달 깊이가 얕아 주변 조직 손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해 전립선 피막과 비대 조직의 경계면을 정밀하게 분리·절제함으로써 출혈을 최소화하면서도 불필요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절제와 동시에 지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이 적고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홀렙 수술은 개복 없이 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는 최소침습 수술로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다. 통상적으로 수술 다음날 소변줄 제거가 가능하며 대부분 수일 내 퇴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TURP 수술이 전립선 크기에 따라 수술 가능 범위가 제한적이었던 반면 홀렙은 200g에 이르는 초대형 전립선까지 안전하게 절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출혈이 적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드물다.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절제된 조직이 병리검사를 통해 암 등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요실금이나 발기 기능 저하 등 합병증 발생률 역시 1% 미만으로 보고될 만큼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다.

비용 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 부담이 크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잔뇨량이 많고 요폐가 반복되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김병훈 원장은 “홀렙 수술은 전립선 크기나 환자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배뇨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배뇨 불편이 지속되거나 야간뇨로 숙면이 어렵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