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볼 때 요도 부위에서 찌릿하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겪는 남성들이 많다. 이때 비뇨기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한 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염은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 배뇨 이상 증상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대장균, 장구균 등 장내 세균에 의해 감염되거나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등 성전파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소변 검사나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성전파성 세균에 의한 감염은 소변 및 전립선액 PCR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이 아닌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골반저근육 통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즉,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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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을 비롯하여 잔뇨감, 빈뇨, 하복부 및 회음부 통증, 성기능 저하 등이 있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전립선염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검사, 전립선액 검사, 정액검사, Multi-PCR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염증과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를 통해 원인균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 핵심이다. 보통 4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전립선 마사지, 자기장 치료, 바이오피드백, 행동요법, 물리치료, 온열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특히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립선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검사와 맞춤형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데 만약 소변 볼 때 찌릿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정밀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