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비뇨의학과는 비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기반으로 요로결석 유무, 크기, 위치를 자동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URO dot AI’를 최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요로결석 환자 CT 이미지를 한 장씩 판독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소요되고 작은 결석을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 반면 ‘URO dot AI’는 5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해 환자 진료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특히 ‘URO dot AI’는 요관, 신장, 방광 등 요로계 전체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찾기 힘든 4mm 미만의 작은 결석까지 탐지할 수 있다. 아울러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환자 입장에서의 진단 편의도 우수하다. 먼저 신속한 판독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 빠른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 또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해 불필요한 재검사 및 요로결석 수술 시도를 줄여준다. 더불어 기존 X-ray나 초음파 검사에서 놓칠 수 있는 작은 결석까지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URO dot AI’ 임상시험에서도 높은 성과가 입증됐는데 일차 유효성 평가에서 민감도 97.89%, 특이도 94.12%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이차 유효성 평가에서는 민감도 98.82%, 특이도 96.67%를 보였다. 특히 직경 5mm 이상의 요로결석 검출에서는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URO dot AI’는 보건복지부 주관 아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관계자는 “URO dot AI는 진단 과정의 새로운 진단 성과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한층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